국내 기업 순환경제 대응 전략은...TUVSUD ‘지속가능경영포럼’ 개최

독일의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SUD)가 29일 반얀트리 서울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지속가능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CJ제일제당, 지멘스, 현대로템 등 국내외 주요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순환경제 및 지속가능 트렌드와 산업별 비즈니스 대응 전략에 대한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됐다.

이승진 CJ제일제당 부사장은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기업인 CJ바이오머티리얼즈 사업부문을 소개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빨대 외에도 화장품 용기, 식품 포장 등 석유화학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ph 소재 솔루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부사장은 "CJ는 합성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며 "생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으로의 전환을 위해 새로운 폐기물 관리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며 전문적인 인증 시스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에서는 이원상 레일솔루션 연구소장이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모빌리티의 개발 및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며 철도 산업에서의 수소연료전지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수소는 가장 작고 가볍지만 인류의 미래"라며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속에서 수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 분야에 수소 솔루션을 더한다면 기존의 디젤 차량의 단점을 제할 수 있고 친환경화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날 포럼에서는 ESG공시 의무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방안과 EU 지속가능성 규제 환경과 순환 경제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기업 인증에 대한 관련 기업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요하네스 부스만 티유브이슈드 회장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포럼에서 현재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과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기업이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티유브이슈드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순환경제 대응 전략은...TUVSUD ‘지속가능경영포럼’ 개최", SR타임즈, 2023년08월29일 수정, 08월31일 접속, http://www.sr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14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