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재활용 원료로 화학제품 포장재 만든다

SK지오센트릭이 자사가 생산하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2종의 폴리머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환경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하는 포장재는 다양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일정 비율로 PP 신제품과 섞어 제작한다. 기존에는 100% PP 원료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했다. PP 소재 25kg 포장재를 사용하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섞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은 SK지오센트릭이 처음이다.

이번 포장재에는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제품 브랜드 `싸이클러스(CYCLUS)`가 적용된다. 싸이클러스는 `순환`이라는 뜻의 사이클(Cycle)과 어스(Us·우리, Earth·지구)의 의미를 더한 브랜드로 지난해 10월 공개됐다.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생분해성 소재 △기능성 소재 등에 활용된다.

재활용 원료 활용 포장재 도입은 SK지오센트릭의 사업 철학 실행과 맞물려 있다. SK지오센트릭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탄소에서 그린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 구축으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범용 화학 제품 영역에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솔루션 사업본부장은 "SK지오센트릭은 범용 화학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이번 신 포장재 적용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성과를 창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 재활용 원료로 화학제품 포장재 만든다", 아시아타임즈, 2023년11월06일 수정, 11월07일 접속,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3110650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