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생분해플라스틱생태계협회
  정보/자료 > 자료실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로 친환경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호주

• Wirter : KABPE  
• Date : 2024.05.30  
• Hits : 316

호주 음식물 쓰레기 현황


호주 2022 국가 폐기물 리포트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연간 4800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호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3% 원인이 되며, 연간 366억 호주 달러(약 33조 원) 만큼의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지적된다. 이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개인 수준으로 환산하면 식료품 장바구니 5개 중 1개는 소비되지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것과 같다고 연방 정부는 밝혔다.


새로운 음식물 분리배출 시스템: FOGO


호주의 지자체들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되어 매립지로 향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 FOGO(Food and Organic Waste)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FOGO, 정원 폐기물을 의미하는 GO(Garden Organics Waste) 음식물 쓰레기를 뜻하는 FO(Food Organics Waste) 더한 것으로 FOGO 쓰레기통에 정원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함께 분리배출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FOGO 정원에서 주로 발생하는 나뭇가지, 이파리 등의 정원 폐기물 분리배출을 통해 퇴비화되는 것에서 착안한 시스템으로, 음식물 쓰레기 또한 퇴비화 시설에서 퇴비화  있도록 한다호주 정부는 2019 국가 폐기물 실행 계획에서 FOGO 도입을 통해 2030년까지 매립지로 향하는 유기 폐기물(정원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양을 절반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한 바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Penrith 카운슬은 지난 2009 FOGO 처음 도입한 지자체로 알려져 있다. Penrith 카운슬은 일반 쓰레기의 절반 정도가 유기 폐기물임을 발견한  FOGO 도입하였다. 해당 지역은 2021년까지  10년간의 음식물 분리배출 시범을 통해  35만8278톤 FOGO 폐기물을 수거하였으며   33만5540톤 폐기물이 매립지 대신 퇴비화 시설로 향했다. Penrith 지역의 눈부신 성과를 필두로 다양한 지자체가 FOGO를 도입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지자체에서 FOGO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듯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Parramatta 카운슬은 지난 달인 2024년 4월 FOGO 시행을 발표하였다. Parramatta 카운슬은 FOGO를 통해 2038년까지 매립지로 향하는 폐기물의 85%를 퇴비화 시설로 향하도록 전환할 것이며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는 수거용 쓰레기통과 키친캐디를 차례대로 배부한 후 2024년 11월부터 FOGO 서비스를 시행될 예정이다.

 

소형 음식물 쓰레기통: 키친 캐디


여러 지자체에서 FOGO 사업과 함께 주방에 두고 사용할  있는 키친 캐디(Kitchen Caddy) 소개하고 있다. 키친 캐디는 일반적으로 실외에 두고 사용하는 수거용 대형 쓰레기통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는 임시 용기로, 실내 두고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 버릴  있게 하는 소형 쓰레기통을 뜻한다. 다만 키친 캐디는 수거용 용기가 아니므로, 키친 캐디를 사용하는 주민들은 키친 캐디에 모은 음식물 쓰레기를 최종적으로 수거용 대형 쓰레기통에 옮겨 담아야 한다.

지자체의 정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상당수의 지자체가 FOGO서비스의 한 단계로써 주민들에게 키친 캐디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 키친 캐디는 수거 용도보다 손쉽게 쓰레기를 모으기 위해 제안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수거용 쓰레기통보다 색상, 크기 등 규격에서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다. 키친 캐디 사용을 권하는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이 키친 캐디를 직접 구매하여도 무방하며 아이스크림, 요거트 용기 등 다양한 용기 대체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 쓰레기봉투: 키친 캐디 라이너


지자체에 따라 FOGO 쓰레기통을 통해 배출 가능한 폐기물의 종류는 조금씩 상이하지만, 많은 수의 지자체가 키친 캐디용 쓰레기봉투인 키친 캐디 라이너(Kitchen Caddy Liner)와 함께 배출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키친 캐디 라이너를 통해 주민들이 간편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키친 캐디 라이너를 무상으로 배부하는 지자체도 찾아볼 수 있었다. 때 키친 캐디 라이너는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퇴비화 시설로 향해 퇴비화되어야 하므로, 호주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인증인 AS 4736 취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시사점


호주 내에서는 수거용 쓰레기통이 아닌 키친 캐디를 수거를 위해 내놓는  아직은 새로운 분리 배출 방법이 혼란스럽다는 의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매립 쓰레기의 양을 줄여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폐기물 수거 목표에 향한다는 점에서 점점  많은 지자체에서 FOGO를 시행하고 교육에 공을 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업체는 시드니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소형 음식물 쓰레기통에 호주 업체가 큰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다. 국내 업체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이 보편화 되어있는 국내에서 제품을 차별화해온 것이 호주 바이어에게는 혁신적으로 느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렇듯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이 비교적 친숙한 국내 업체들에는 호주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정책이  앞선 제품을 선보일 새로운 기회가   있다.


다만 키친 캐디와 키친 캐디 라이너 모두 지자체 주도의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양이 적지 않은 제품인 만큼, 호주 조달청과 입찰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물론, 호주 바이어와의 깊은 논의가 선제 되어야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로 친환경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호주, KORTA, 2024년 05월 30일 입력,

https://me2.do/GYc5lC3r


• Total : 485 ( 10/33 pages)
No. Subject Date
350 고려대, 전자 부품 성능·수명 연장 기술 연구 개발
KABPE / 2024.06.18
2024.06.18
349 울산 북구 버스정류장에 '생분해 봉투'... '쓰레기 가져가세요'
KABPE / 2024.06.17
2024.06.17
348 성안 앞둔 플라스틱 국제협약, 삼성·LG·CJ 등 대기업 순환경제 전략은?
KABPE / 2024.06.14
2024.06.14
347 42조원 규모의 글로벌 재활용 포장재 시장 분석, 주요 기업은 어디?
KABPE / 2024.06.13
2024.06.13
346 CPST, 플라스틱 생분해 촉진…산화생분해성 촉진제 ‘d2w’ 세미나 성료
KABPE / 2024.06.12
2024.06.12
345 ㈜바텍, “건설현장 생분해성 친환경 박리제 필히 사용해야..”
KABPE / 2024.06.11
2024.06.11
344 bhc치킨, 친환경 포장재 쓴다 "6월 말까지 전 매장에"
KABPE / 2024.06.10
2024.06.10
343 CU, CJ제일제당과 친환경 코팅 용기 상품 출시…PHA 기술 적용
KABPE / 2024.06.07
2024.06.07
342 폐기물 줄고 비용도 절감…경북서 생분해성 피복재 실증 착수
KABPE / 2024.06.05
2024.06.05
341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 포장 산학의 움직임...그린패키징 국제포럼에서 공유
KABPE / 2024.06.04
2024.06.04
340 "분해가 너무 빨라"‥친환경 생분해성 비닐 논란
KABPE / 2024.06.03
2024.06.03
339 에코그램, ESG패션소재 ‘친환경 기능성 원단 제조방법’ 특허 등록
KABPE / 2024.05.31
2024.05.31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로 친환경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호주
KABPE / 2024.05.30
2024.05.30
337 “유리파우더 산업화 모색…62조 항균플라스틱 대체 기대”
KABPE / 2024.05.29
2024.05.29
336 누보-SK리비오 ‘친환경 완효성 코팅비료’ 상업화 위한 업무협약
KABPE / 2024.05.28
2024.05.28
GS칼텍스 SCL(재) 서울의과학연구소 아모레퍼시픽 씨티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