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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미생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 확장…"획기적인 비용 감축"

• Wirter : KABPE  
• Date : 2024.09.12  
• Hits : 89

SK이노베이션이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사업의 잠재성을 발굴하고 신시장에서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박재연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팀장(생물화학공학 박사)은 10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된 `제3회 화이트바이오 기술 세미나`에서 "비교적 생소한 분야에서 바이오 테크 경쟁력 향상을 위해 SK이노베이션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SAF(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비식용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 연료,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의 필요성과 사업 전략 등이 논의된 세미나에선 탄소중립 시대에 꼭 필요한 화이트바이오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국내 에너지기업 선두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꾸준히 PLA 연구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원 개발부터 실생활 사용을 위한 에너지 판매에 이르는 석유화학 사업의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60년간 축적해온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등의 첨단 소재 산업을 육성하는 등 `Carbon to Green` 전략 기반의 친환경 사업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 화학 사업을 담당하는 SK지오센트릭은 지난 4월 극한환경미생물을 활용해 PLA의 원료물질인 `젖산`을 생산해 내는 데 성공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성과로 향후 PLA 시장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PLA는 일반적인 중합체 (polymer)의 특성관 생분해 가능한 특성을 보유한 물질을 말한다. 생분해성이 우수해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각광받는 PLA는 식물성 원료에서 생성된 젖산이 발효되면서 고형의 생물중합체(biopolymer)가 형성되는 식으로 얻어진다.

자연물에서 얻어지고 분해되는 기간도 3~6개월에 불과해 의료도구, 식품 용기, 빨대, 티백 등에 사용돼 기존 플라스틱 제품들을 대체해가고 있다.

박재연 팀장은 "왜 PLA냐고 한다면 바이오메탄 등 바이오에너지 전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1세기 트렌드에 부합한다"면서 "현재 PLA 세계 생산 수용력은 60만톤 규모"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윤을 창출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익을 내야 한다"면서 "바이오 연료 시장도 알아보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 테크 경쟁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서 획기적인 비용 절감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료물질인 젖산 생산을 위해서는 미생물 발효 중 산을 중화하는 중화제를 투입해야 상황에서 화학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부산물인 황산칼슘이 업계의 고민거리였는데 `내산성 균주 발효 플랫폼`의 발굴과 구축은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박 팀장은 "내산성 균주는 중화제, 황산, 중화염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인 발효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과 SK지오센트릭은 내산성 미생물 기술을 구축해 산에 강한 극한환경미생물을 활용함으로써 중화제는 대폭 줄이고 부산물 발생은 최소화한 것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이는 미국 기업만 상업화에 성공했던 방식이라, 기술장벽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은 지난 4월 한국생물공학회는 우수기술연구수상했다. 

생분해 소재 지원책 확대는 글로벌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지난 2019년 15억400만달러였던 세계 PLA 시장규모가 2032년 138억9109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 평균 성장률은 18.5%에 이른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PLA는 생분해성이기도 하지만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의 양이 폴리프로필렌(PP) 등 기존 플라스틱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연 팀장은 "화학 업계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원가 경쟁력 확보에 큰 이점이 있고 부산물 처리에 따른 환경부담과 처리비용도 줄일 수 있어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 미생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 확장…"획기적인 비용 감축", 위키리스크 한국, 2024년 09월 10일 입력, 

http://www.wikileaks-kr.org/news/articleView.html?idxno=157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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