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대신 생분해 필름... 세림B&G, 친환경 성장성 부각

식품 포장재 전문업체 세림B&G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11.10% 올라 17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숨고르기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환경부가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탈플라스틱 로드맵’ 세부 이행계획을 보고하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림B&G는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에서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세림B&G는 진공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식품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다만 기존 플라스틱 소재의 한계를 인식하고, 친환경 생분해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 필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플라스틱 저감과 친환경 제품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며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보고한 세부 이행계획에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플라스틱 컵, 빨대, 포크 등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다수의 일회용품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거나 대체재 사용을 촉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강하게 드라이브될 경우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구조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른 친환경 포장재 기업의 성장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도 세림B&G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세림B&G는 이미 생분해 원료를 활용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어 정책 수혜를 선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최근 시장에서 나타나는 주가 상승은 단순한 테마성 반등을 넘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림B&G는 그동안 안정적인 식품 포장재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히 실적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정책 발표를 기점으로 탈플라스틱 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국에서도 일회용품 규제 움직임이 확산되는 만큼, 세림B&G의 친환경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정책 발표와 동시에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책 수혜 기대만으로 단기 급등한 주가는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실제 매출 비중에서 친환경 제품군이 얼마나 빠르게 확대되는지가 향후 주가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세림B&G는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규제 대응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외 친환경 포장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탈 플라스틱(친환경 생분해성 등) 관련주 세림B&G 디아이씨 씨티케이 코오롱ENP 한국팩키지  삼륭물산 진영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단기 재료 반영을 넘어, 환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책 수혜주를 넘어 장기 성장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 필름... 세림B&G, 친환경 성장성 부각, 핀포인트뉴스, 2025년 09월 04일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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