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 계열사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는 생분해성 패키징 제품 `어스에디션팩(Earth Edition Pack)`을 미국에서 소개하고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씨티케이바이오는 오는 17~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메이크업 인 뉴욕(MakeUp in New York)`에 참가해 기존 화장품 종이 단상자를 대체할 수 있는 어스에디션팩을 글로벌 브랜드와 바이어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실물 패키징 샘플, 소재 데이터시트, 브랜드 맞춤 디자인 옵션 등을 함께 소개한다.

화장품 포장에 많이 활용되는 종이 단상자는 오일·습도에 취약한 특징으로 가공·코팅필름 부착이 불가피하다. 비닐 코팅, 접착, 인쇄된 종이는 재활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며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를 방출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강화된 글로벌 규제로 종이 단상자를 대체 가능한 생분해 제품에 대한 니즈가 시장내에서 증가하며 씨티케이바이오에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티케이바이오의 어스에디션팩은 기존 생분해성 원료에 산업용 헴프(Hemp) 부산물을 접목해 만든 독자적인 소재로 생분해 후 미세플라스틱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생분해성 제품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PLA(폴리유산)의 경우 특정 산업용 조건에서만 분해가 가능하고 분해 기간도 약 100년으로 길다. 반면 씨티케이바이오의 생분해성 제품은 일상, 가정에서 분해 가능할 뿐 아니라 분해 기간도 조절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씨티케이바이오는 어스에디션팩으로 만든 생분해성 제품이 종이 단상자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면서 "해당 제품은 크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로고를 음각으로 새길 수 있어 독창적인 패키징이 필요한 화장품 시장에서 큰 이목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케이, 생분해성 패키징 `어스에디션팩` 美 공개, 뉴시스, 2025년 09월 12일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