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초대석] 이완섭 시장 "친환경 미래 산업 도시로 도약"

네트워크 초대석 오늘은 충남 서산시로 왔습니다. 석유화학 산업의 중심지인 서산은 친환경 미래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와 동시에 지속 가능한 녹색 첨단 도시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완섭 서산시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최근에 서산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 분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해서 한 10년 정도 걸렸는데, 이번 유치가 서산 지역 산업에 어떻게 활력을 불러일으킬까요?

A. 10년 노력 끝에 결실을 거뒀습니다. 충남에는 첫 사례라고 그럽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이 서산 분원이 온 것은 우리 서산시가 이제 석유화학과 자동차 양대 축으로 산업이 발전되고 있습니다마는 새롭게 신산업이라 할 수 있는 생명 연구와 관련된 부분이 이제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이 융합, 그린바이오 이런 부분을 선도해 나가면서 관련된 연관 산업이라든가 유사 업종들이 또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고, 우리 서산시가 도농 복합도시를 넘어서서 신산업 지역으로 또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서산이 석유화학산업 중심지로 평가받았는데, 탄소배출 등 문제로 산업 자체가 위기입니다. 관련해 서산시가 SAF(지속가능항공유) 종합실증센터도 유치했는데, 어떻게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A. 우리 서산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석유화학 산업이 이제 특화되어 있는 지역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은 탄소 중립과는 조금 이렇게 궤를 달리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보니까 새로운 업종 전환이라든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따라서 이 SAF 종합 실증센터를 우리가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이렇게 유치가 된 건데요. 이 사프라고 하니까 좀 생소하긴 합니다마는 Sustainable Aviation Fuel 이 약자인데 지속 가능 항공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굉장히 많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 항공기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석화 연료에 비해서 80%를 어 저감을 시킬 수 있는 이 연료 이게 바로 지속 가능 항공유 SAF 연료라고 해서 이 부분에 대한 유치가 이루어져서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 서산이 말 그대로 이제 어떤 그 거점 역할 인증센터 역할까지도 기대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우리로서는 석유 산업으로부터 좀 이렇게 탈 산업화 해나가는 그런 부분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겠다 이런 말씀을 가지고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서산시가 여수에 이어서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되면 이제 긴급 지원이나 교부세도 더 받게 되는데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산업 위기를 어떻게 대응하실지도 궁금합니다.

A. 이 산업 위기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건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이라든가 중동의 공급 과잉이라든가 저가 공세 이런 거에 따라서 이런 상황이 됐는데 어쨌든 8월 28일날 우리가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이 돼서 정부적인 노력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마는 자구 노력을 전제로 하는 부분이 커요. 그래서 이제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2차 보전이라든가 긴급 경영자금 지원이라든가 또 이제 그 신용보증기금의 어떤 특례 보증이라든가 등 다양한 여러 가지 지원책이 있겠습니다마는 그 부분에 있어서 저는 큰 기대 갖기보다는 우리 서산으로서는 현재 있는 석유화학산업 단지를 국가 산단으로 좀 이렇게 전환하는 저는 이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한 195만 평 정도 되는데 그 주변에 한 140만 평 정도의 새로운 단지를 형성을 해서 함께 한 335만 평 정도 되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국가 산단으로 지정을 정부가 해 주신다면 가장 큰 위기 타개가 될 것이다.

Q.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산업 확대 전략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인데요. 현재 다양한 친환경 산업을 추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나요?

A. 아까 말씀드린 것과 이제 연관선상에서 HVO 산업이라고 있어요. Hydrotreated Vegetable Oil 이렇게 해서 우리가 먹고 버리는 폐식용유라든가 이런 것들에 수소를 첨가해가지고 친환경 오일로 이렇게 전환시킬 수 있는 그런 HVO 사업이 지금 진행되고 있고요. 이탈리아의 애니라이브 하고 충청남도와 우리 서산시 LG화학과 4자 합동으로 이제 대규모 투자를 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그리고 이제 CCU, Carbon Capture & Utilization이라고 하는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배출 자체를 처음부터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산업 공정에서 나와 있는 이런 이산화탄소라든지 온실가스 이런 것들을 포집해서 모아서 새로운 친환경 이런 것으로 바꾼다는 거 이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게 CCU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규모로 지금 추진해 와서 지금 11월인데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탄소 순환 시범 도시로 선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금년부터 2029년까지 한 172억 원을 투자를 해서 투입을 해 가지고 추진하는 부분인데 AI를 이제 활용해서 아 이제 그 바이오 플라스틱을 이제 선별하고 또 바이오 가스와 공정을 통해서 또 이제 생분해성 이런 그 어 바이오 어떤 플라스틱으로 이렇게 만들어내는 말 그대로 이제 리사이클링 순환하는 그런 부분을 추진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나가는 그런 과정에 있다고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Q. 해미읍성이 있는 서산은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죠. 마애여래삼존불 이후 얼마 전엔 보원사지 오층석탑이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서산시민들의 자긍심도 상당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A. 62년도에 마애여래 삼존상 백제의 미소라고 잘 알려져 있잖아요. 국보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제 어 10월 30일 날짜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보 승격을 예고하는 예고가 이제 시작이 됐습니다. 앞으로 이런 국보 우리가 또 지금 추진하는 게 있어요. 개심사에 아미타 목조여래좌상 이런 부분들 그리고 또 이제 명종대왕 태실 유네스코 인류 유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이라든가 국보 승격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서 하고 있는데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네트워크 초대석] 이완섭 시장 "친환경 미래 산업 도시로 도약", 조선뉴스, 2025년 12월 01일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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