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위생부터 노동 환경까지
ESG를 비용 아닌 경쟁력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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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문을 연 손수헌 매장 전경/사진=아워홈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새 둥지를 튼 아워홈이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오피스·산업체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오피스와 주거단지, 컨벤션 등 고부가가치 채널로 영역을 확장하며 급식·F&B 사업의 외형과 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연매출 약 2750억 원 규모의 프리미엄 급식·F&B 서비스 사업이 편입되면서 아워홈 식음료 사업부문의 전체 외형은 약 30% 확대될 전망이다.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겸비한 포트폴리오 재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워홈은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를 계기로 100%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를 신설하고, 2030년까지 단체급식 부문 매출 36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프리미엄 급식과는 차별화된 운영 역량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한화리조트 품에 안긴 이후 아워홈은 ESG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기 이익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환경, 현장을 함께 고려하는 구조를 구축해 기업 이미지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현장 중심 ESG’다. 아워홈은 원재료 조달부터 조리·배송, 근무 환경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ESG 요소를 내재화해 운영 효율과 리스크 관리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선 식자재 조달 단계부터 품질·위생 관리 체계를 대폭 고도화했다. 원재료 입고, 보관, 조리, 배송 전 과정에 대한 관리 기준을 세분화하고, 현장에서 즉각 작동하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급식 현장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급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개선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식자재 폐기물 감축을 위한 공정 개선과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병행하며,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상시 적용이 가능한 환경 개선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아워홈은 자체 개발한 자연생분해성 쇼핑봉투와 리사이클PE(폴리에틸렌) 쓰레기봉투와 같은 친환경 제품 2종을 전국 단체급식 및 외식 매장에 도입했다. 기존 플라스틱 제품의 환경적 한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생분해성 쇼핑봉투는 옥수수·감자 등 식품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20~30℃의 실온에서도 자연 분해가 가능하며, 유럽의 권위 있는 생분해성 인증인 TUV OK Compost HOME을 획득해 국제 기준도 충족했다.
리사이클PE 쓰레기봉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재생원료 비율을 최대 80%까지 끌어올렸다. 폐기된 PE 제품을 회수·재활용해 재자원화함으로써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과 탄소 배출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워홈은 환경부 인가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E-Waste Zero,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국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전문 기관에 전달해 친환경 재활용을 진행하고, 재자원화 수익은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한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다.
이 같은 다양한 친환경 활동은 ESG를 비용 부담이 아닌, 자원 효율과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사회 영역에서는 조리 인력의 안전과 근무 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급식 산업 특성상 인력 안정성이 곧 서비스 품질로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아워홈은 작업 동선 개선, 안전 관리 강화,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현장 인력의 안전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인력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워홈의 전략을 두고 “ESG를 평가 대응용 지표가 아닌, 현장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경영 도구로 전환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성과 ESG의 균형이 쉽지 않은 급식 산업에서 현장 중심 접근으로 실효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그룹 시너지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로보틱스는 최근 인수한 아워홈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문을 연 프리미엄 푸드홀 ‘푸드엠파이어’에는 한화로보틱스의 바리스타 로봇이 도입돼 실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로봇은 협소한 공간에 최적화된 협동로봇으로, AI 기반 커피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통해 온·습도를 계산해 음료를 제조할 수 있으며, 텀블러 세척 및 충전 기능도 갖췄다. 향후 아워홈이 운영하는 급식·외식 거점으로 로봇 바리스타 도입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워홈은 앞으로도 급식 현장을 중심으로 ESG 요소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품질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워홈, ‘현장 중심 ESG’로 급식 체질 혁신…고메드갤러리아로 질적 성장 가속, Social Value, 2026년 01월 06일 입력,
https://www.socialvalue.kr/news/view/1065575094144558
| No. | Subject | D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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