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019년 고부가합성수지(ABS)를 재활용한 PCR 화이트 ABS를 세계 최초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LG화학은 1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재활용 ABS의 끊어진 분자를 이을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 ABS를 재활용해도 나프타로 만든 ABS와 동일한 물성까지 확인했다. 그동안 대부분 검은색과 회색 중심이였던 ABS를 제조 과정에서 특수 제작된 색소를 넣어 흰색이란 제품을 만들게 됐다.
지난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을 구현한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의 생분해성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폐글리세롤로 생산된다. 또한 물성·유연성 강화를 위해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넣은 번거로움도 없다. 핵심 요소인 유연성은 기존 생분해성 제품 대비 최대 20배 이상 개선했다.
최근 독일의 생분해성 소재 국제인증기관인 `DIN CERTCO`로부터 120일 이내 90% 이상 생분해되는 결과도 얻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생분해성 소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사업 확대를 위한 바이오 원료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R&D 역량 키우고 `친환경` 혁신…세계최초 신소재로 입증", 뉴스1, 2023년05월18일 수정, 05월19일 접속, https://www.news1.kr/articles/5050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