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LG화학-CJ제일제당, 글로벌 뷰티업계 `친환경 용기 전환` 수요 공략

한국콜마, LG화학·코스맥스, CJ제일제당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을 겨냥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소재`를 출시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비(非)목재 종이로 만든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 립밤, 멀티밤, 선스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한 것으로, 앞서 개발한 종이 튜브에 이어 약 3년 만에 선보인 두 번째 친환경 패키지다. 고객사 제안을 통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규 개발한 스틱형 종이 용기는 비(非)목재 종이 미네랄 페이퍼를 활용했다. 미네랄 페이퍼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돌로 만든다. 폐기 시 빛에 의해 자연분해 되어 원래의 형태인 돌가루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다. 

LG화학은 최근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과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 합성수지인 PCR ABS를 공급한다. 이를 시작으로 친환경 소재를 다양화하는 한편 화장품 용기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PHA(해양 생분해)와 PLA(산업 생분해)를 섞은 컴파운딩 소재로 제작한 화장품 용기를 CJ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상품 웨이크메이크의 ‘워터 벨벳쿠션’에 적용 중이다.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은 화장품을 직접 담는 내부 용기와 거울을 제외한 외부 용기 전체에 생분해 소재가 적용됐다.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업체 중 유일하게 대량생산 중인 비결정형 aPHA다. 

CJ제일제당은 전 세계적 규제 확대로 화장품 용기 시장 내 생분해 소재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LG화학-CJ제일제당, 글로벌 뷰티업계 `친환경 용기 전환` 수요 공략", 여성소비자신문, 2023년06월15일 수정, 06월15일 접속, http://www.wsobi.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