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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시대의 대안을 찾아서, 에코그린파워 박동근 대표 인터뷰

• Wirter : KABPE  
• Date : 2025.07.07  
• Hits : 25

플라스틱 폐기물이 초래한 지구촌 환경오염 문제는 이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연간 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고, 2050년에는 해양 플라스틱의 양이 물고기 중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분해성 원료(PLA)를 활용해 지구와의 공생을 이끄는 ㈜에코그린파워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최전선에 서 있는 박동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에코그린파워의 정체성과 그간 걸어온 길을 듣기 위해 먼저 질문을 던졌다.



에코그린파워 박동근 대표

Q. 에코그린파워는 어떤 기업인가?


박동근 대표 > "에코그린파워는 문구용품 제조업체로 출발한 이후 실크 패드, 전사 인쇄업을 거쳐 환경 트렌드에 맞게 생분해성 원료인 PLA 수지를 활용한 플라스틱 용품 제조 회사로 탈바꿈했다. 에코그린파워는 전신인 ㈜해피데이 시절부터 이 분야에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업력을 쌓았다. 100% 자가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친환경 생분해성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에코그린파워는 현재 생분해 식탁보, 수저, 포크, 나이프 등은 물론 총 86종에 이르는 생분해성 제품을 선보이며 해당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수십 년간 쌓아온 업력은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회사가 이뤄온 주요 성과와 사회적 인정에 대해 물었다.



에코그린파워 제조 설비 모습 

Q. 에코그린파워의 주요 성과는?


박동근 대표 > "파괴되어 가는 자연환경 및 우리가 숨 쉬고 있는 지구와 상생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에코그린파워는 품질경영시스템인증, 환경경영시스템인증 등을 획득하였으며, 대한민국창조경영대상, 대한민국 기업 경영 대상, 베스트 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 대한민국 파워브랜드 대상 등을 차례로 수상하면서 그간의 공헌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술력과 품질은 국내 유수의 기관 및 기업들이 먼저 알아봤다. 에코그린파워 제품의 신뢰성은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증명된다.



에코그린파워 제조 제품

Q. 에코그린파워의 제품은 어느 곳에 납품되나?


박동근 대표 > "에코그린파워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CI, 비스페놀, 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이나 8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생분해성 수지 원료를 생산하여 환경부의 인증 절차와 각종 공식 시험을 통과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코그린파워는 현재 관공서,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관리공단, 육해공군, 도시철도공사, 한국전력, 현대, 기아, 롯데, 삼성, 유한, 대림산업, 한미약품 등 국내 내로라하는 대표 기업 및 공기관에 제품을 납품하며 고객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이토록 친환경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철학이 궁금했다.


Q.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박동근 대표 > "지금 세상은 화학제품 플라스틱으로 인하여 토양이 오염되고, 바다가 오염되었고 많은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인류가 위협받고 있다. 이렇듯 더는 간과할 수 없는 우리의 자연환경과 공생하기 위하여 오늘도 에코그린파워의 전 직원은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 오로지 친환경 제품만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 후손들에게 건강하고 푸르른 지구를 물려줄 수 있다. 이러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명심한 채 에코그린파워는 앞으로도 친환경 그린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


그러나 확고한 사명감을 가진 그에게도 현재의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특히 2030년으로 다가온 일회용품 사용금지 확대 시행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Q. 일회용품 사용금지 확대 시행에 관한 고견은?


박동근 대표 > "에코그린파워의 생분해성 일회용품 중 특히 식탁보는 장례식장의 고질병으로 손꼽혔던 식중독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장례식장 특성상 일일이 테이블을 계속 닦고 소독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에서 오는 2030년까지 일회용품 사용금지를 모든 업종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일부 대형장례식장에서는 이미 생분해성 일회용품이더라도 제품을 받지 않기 시작했다. 이에 관해 저는 상당한 우려를 표하는 바다. 생분해성 제품이 가야 할 길이 있고, 바이오매스가 가야 할 길이 있다. 바이오매스는 저탄소이다 보니까 소각시키는 측면에서 여전히 쓰임새가 있으며, 생분해 제품은 토양의 질을 향상해가면서 쓰일 수 있는 범위가 있다. 심지어 플라스틱이 꼭 필요한 산업 분야는 아직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도 물론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생분해성이나 바이오매스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대체해 가는 방안이 더 필요해 보인다."


박 대표는 정책적 우려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교란하는 일부 업체의 문제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Q. 일부 업체에서 생산하는 산화 촉진제 첨가 합성수지가 문제시되고 있다는데?


박동근 대표 > "산화 촉진제 첨가 합성수지는 일반 합성수지에 산화 촉진제를 첨가 및 혼합하여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분해 과정에서 미세한 입자로 남아있어 환경표지 품목에서 제외됐을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EU에서도 사용이 제한되었다. 그런데 일부 업체에서 이러한 산화 촉진제를 첨가한 바이오매스 멀칭필름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어서 문제시되고 있다. 바이오매스 멀칭필름은 소각을 시켜야 하는데, 여기에 산화 촉진제를 첨가하면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는 것은 물론 결국 지구촌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반드시 수립하여 에코그린파워 같은 혁신 녹색 기업이 피해를 받는 상황을 방지하고 더 나은 친환경 생태계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에코그린파워가 그려나갈 미래에 대해 물었다.


Q. 향후 계획은?


박동근 대표 > "에코그린파워는 사업 영역을 농업용 비닐인 멀칭필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토양과 섞여 자연적으로 생분해할 수 있는 생분해성 멀칭필름을 개발하여 농촌사회의 환경오염을 혁신적으로 줄여나갈 전망이다."


플라스틱 시대의 대안을 찾아서, 에코그린파워 박동근 대표 인터뷰, 퍼블릭뉴스통신, 2025년 07월 07일 입력, 

https://www.tt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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