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생분해플라스틱생태계협회
  정보/자료 > 자료실

CJ제일제당·대상(주), 생분해성 소재 사업 확대

• Wirter : KABPE  
• Date : 2026.02.09  
• Hits : 14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CJ제일제당과 대상이 생분해성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적 탈(脫)플라스틱 규제 확대에 따라 글로벌 식물성 생분해 소재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그간 쌓아온 식품 연구 역량을 활용해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신규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자체 개발한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최근 탈 플라스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환경에 미세 플라스틱을 잔류시키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유한킴벌리, 부직포 전문기업 유진한일합섬과 협력해 개발한 PHA 적용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 ‘생분해성 빨대’ 등을 국내외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PHA를 위생용품에 적용해 상업화한 전 세계 첫 사례로, PHA·PLA·펄프를 혼합해 생분해성 소재로만 개발됐다.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는 석유계 소재가 하나도 쓰이지 않아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국내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45일만에 표준물질인 ‘셀룰로오스’ 대비 90% 이상이 생분해되는 결과를 얻었다(ISO 14855 기준 충족).

올해부터는 PHA를 적용한 ‘생분해성 빨대’가 폴바셋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국내 다수의 카페 프렌차이즈 매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PHA 적용 빨대는 석유계 소재를 쓰지 않고도 기존 빨대와 유사한 사용감과 높은 내구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현지 빨대 공급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현지 카페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PHA 빨대 도입을 늘려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말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손잡고 스웨덴의 축구장 일부에 인조잔디용 충전재로 PHA를 적용키로 한 바 있다.

유럽연합(EU)에서 석유계 소재로 만든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키는 주요 제품으로 분류하면서 2031년부터 사용을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는 생활용품을 넘어 산업계 전반으로 PHA를 확대 적용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2년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론칭한 뒤 다양한 제품에 PHA를 적용해 왔다. 2022년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의 클렌징밤 용기에 PHA를 적용해 선보였으며, 2024년에는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했다. 

특히 PHA를 활용한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을 개발해 ‘햇반 컵반’ 포장재에 적용한 바 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PHA의 바이오가스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기술 도입에 나서게 되면 PHA를 활용한 새로운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소비자 사용성과 환경부담 저감 등을 고려한 생분해성 소재 솔루션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동성케미컬과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 및 제품’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옥수수 전분 기반의 열가소성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분계 컴포스터블(compostable) 소재란 전분을 특수 가공해 만든 열가소성 전분(Thermoplastic Starch, 이하 TPS)을 주원료로,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자연 분해되어 퇴비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를 말한다. 

TPS는 일반 전분과 달리 고온에서 타지 않고 플라스틱처럼 녹여 자유롭게 형태를 바꿀 수 있어 비닐이나 포장재로 가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동성케미컬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자체 생산한 TPS를 활용한 물류용 에어캡과 식품 포장용 필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생산에 필요한 가공성과 물성을 충족하는 TPS 소재를 개발·생산해 동성케미컬에 제공한다. 

대상은 지난 1999년 국내 업계 최초로 TPS를 개발해 다수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축적된 소재 기술력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의 고품질, 고강도화 연구에 집중해 왔다. 

실제로, 대상이 개발한 TPS는 ‘산업 퇴비화(Industrial Compostable)’, ‘가정 퇴비화(Home Compostable)’, ‘토양 생분해(Soil Biodegradable)’ 등 평가에서 우수한 분해 성능을 입증하며, 지난 2025년 생분해 인증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보유한 독일의 인증 기관 ‘딘 서트코(DIN CERTCO)’로부터 총 4개 분야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대상의 패키지 연구·개발부서는 TPS 기반 컴포스터블 포장재의 상용화를 위해 제품의 보존력 및 내구성과 연관된 다각도의 물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품 포장 라인에서의 공정 적합성 또한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대상은 이번 협업을 통해 생산한 생분해 포장재를 조미료, 가공식품 등의 패키지에 우선 적용하는 한편 물류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대형 포장재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8월 시행되는 유럽연합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등 글로벌 친환경 포장 규제 강화에 맞춰 해외 시장 적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대상(주), 생분해성 소재 사업 확대, 여성소비자신문, 2026년 2월 6일 입력, 

http://www.wsobi.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857

• Total : 652 ( 1/44 pages)
No. Subject Date
CJ제일제당·대상(주), 생분해성 소재 사업 확대
KABPE / 2026.02.09
2026.02.09
651 [환경 포커스] 플라스틱 남용, 인류 사회에 엄청난 건강비용 청구한다
KABPE / 2026.02.04
2026.02.04
650 갈피 못 잡는 빨대 정책, '생분해성 플라스틱' 해결책 될까
KABPE / 2026.02.03
2026.02.03
649 한국, 재활용 플라스틱 안정성 평가 국제표준 주도
KABPE / 2026.01.30
2026.01.30
648 로레알, 1000대 1 뚫은 '미래 뷰티' 혁신기업 13팀 선정... 1억 유로 투자 가동
KABPE / 2026.01.28
2026.01.28
647 [이현석의 건강수명 연장하기] 미래 희망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KABPE / 2026.01.22
2026.01.22
646 美·유럽·캐나다는 플라스틱 규제 강화
KABPE / 2026.01.20
2026.01.20
645 플라스틱 줄이기, 늘어나는 무인점포는 ‘사각’
KABPE / 2026.01.15
2026.01.15
644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
KABPE / 2026.01.13
2026.01.13
643 아워홈, ‘현장 중심 ESG’로 급식 체질 혁신…고메드갤러리아로 질적 성장 가속
KABPE / 2026.01.06
2026.01.06
642 인천시, 아시아 첫 해양 생분해 국제 인증 시험기관 확보
KABPE / 2025.12.31
2025.12.31
641 "2030년까지 폐기물 30% 감축"...정부 '탈플라스틱 로드맵' 초안공개
KABPE / 2025.12.24
2025.12.24
640 생분해성 의료 접합제 연구…선수들 '재활 골든타임' 지킨다
KABPE / 2025.12.16
2025.12.16
639 KAIST 명재욱 교수, 한국인 최초 ‘차세대 환경공학 리더’ 선정
KABPE / 2025.12.15
2025.12.15
638 “이러다 다 망친다” 음식물쓰레기 속에 ‘비닐’이 수두룩…부끄러운 현실, 결국 ‘대참사’ [지구, 뭐래?]
KABPE / 2025.12.12
2025.12.12
GS칼텍스 SCL(재) 서울의과학연구소 아모레퍼시픽 씨티케이 ㈜와이에스환경기술연구원